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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흔들려도 AI는 안 멈춘다"…변동성 장세의 생존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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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최근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겪는 가운데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번 하락이 AI 산업의 성장세 둔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반도체 업종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성상현 중소기업중앙회 투자전략실 부부장은 19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2024년보다 2025년, 2025년보다 2026년의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이클은 변동성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증시 하락의 배경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CAPEX)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지난해부터 반도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AI 투자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고금리와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CAPEX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AI 투자 사이클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의 수주 잔고(RPO)가 2028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미 확보한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정부 역시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빅테크의 투자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며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투자 여력이 크게 훼손되는 상황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시장의 분수령으로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꼽았다. 그는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투자 계획을 담은 가이던스"라며 "AI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시장의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이 큰 장세일수록 무리한 레버리지를 자제하고 일정 수준의 현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조정은 AI 산업의 본질적인 훼손이 아니라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장기적인 흐름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e1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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