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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공감]마음이 만드는 길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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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던 시절의 일이다.
강의동과 강의동 사이는 정식 보도로 단정하게 이어져 있었지만, 잔디밭이 워낙 넓어 그 길로 가려면 한참을 돌아야 했다.
수업이 끝나면 다음 강의실까지 10분 안에 닿아야 했으니, 보도를 따라 걷기엔 늘 빠듯했다.
학생도 교수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잔디밭을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그편이 더 빨랐기 때문이다.학기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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