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국내 사업자증만 있으면 日 틱톡샵 연다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틱톡이 국내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커머스 솔루션을 출시한다.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이나 별도 결제 시스템 구축 없이 한국 사업자 정보만으로 일본 틱톡샵을 열 수 있다.
틱톡은 '코리아-JP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틱톡의 '코리아 크로스보더'는 현지 법인 설립과 결제 시스템 구축 절차 없이 해외 틱톡샵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한국 사업자등록증, 한국 여권, 국내 주소, 가상계좌만으로 입점할 수 있다. 틱톡은 국내 창고에서 직접 상품을 출고하고 한국 사업자 명의 계좌로 정산받을 수 있어 해외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지난해 미국에 이어 동남아 5개국에 크로스보더를 적용했다. 이후 적용 지역을 일본 틱톡샵까지 확대했다.
틱톡샵은 이용자가 틱톡에서 시청한 콘텐츠를 통해 상품 발견, 탐색, 결제, 배송 확인까지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발견형 커머스'다. 판매자는 상품 판매, 주문 처리, 물류, 정산 등 커머스 전 과정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일본 틱톡샵은 지난해 6월 출시됐다. 틱톡에 따르면 일본 틱톡샵은 2025년 말 이용자 수가 출시 직후보다 20배 증가하며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틱톡은 이번 솔루션 출시를 기념해 지난 22일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와 틱톡샵을 활용한 일본 진출 전략, 일본 소비자 트렌드, 디스커버리 커머스와 라이브 커머스 성장 흐름 등을 공유했다. 일본 틱톡샵 운영 구조, 판매 전략, 광고와 크리에이터 협업을 활용한 성장 방안도 소개했다.
일본 시장은 K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수요가 큰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현지 법인 설립과 물류·정산 체계 구축이 중소 브랜드에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틱톡은 이 장벽을 낮추는 대신 콘텐츠 기반 상품 발견, 광고, 크리에이터 협업을 결합해 판매자와 플랫폼 생태계를 동시에 키우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시치 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는 "일본은 높은 소비 잠재력과 성숙한 이커머스 시장을 갖춰 판매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코리아-JP 크로스보더 솔루션은 국내 판매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일본 소비자와 연결되고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더 많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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