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아버지 살릴 곳 한국뿐”…모로코 삼부자 , 2대 1 간이식 성공
동아일보

“아버지, 한국에 가야만 살 수 있어요.”프랑스에서 심장외과 의사로 일하는 모로코인 오마르 엘 케타니 씨(30)는 말기 간부전과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모하메드 씨(64)를 이렇게 설득했다.
프랑스 의료진은 현지에서 간 이식이 어렵다고 했고, 아버지는 간을 기증해야 하는 두 아들의 건강을 생각해 이식을 거부했다.
하지만 형제는 포기하지 않았다.
각종 논문을 뒤져 서울아산병원이 전 세계에서 가족이 간 일부를 떼어주는 ‘생체 간이식’을 가장 많이 했고, 기증자 사망 사례가 한 건도 없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결국 아버지의 마음이 움직였다.
3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올 5월 모하메드 씨에게 두 아들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2대 1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대 1 생체 간이식은 한 명의 기증으로는 간 용량이 부족하거나 기증자의 안전이 우려될 때 두 명이 간 일부를 나눠 기증하는 수술이다.
이 병원 이승규 석좌교수가 2000년 세계 최초로 시도했다.모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관련 뉴스
2건 · 1개 매체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