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제주 드론특구…배송·기상 관측·관광 실증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891㎢ 규모의 드론 전용 규제특구를 무대로 배송·기상 관측·관광을 아우르는 드론 실증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실증사업을 제안해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사업은 부속섬 드론 배송, 다지점 기상 관측·분석, 3차원(3D)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드론 관광 등이다.
지난 6월부터 비양도·가파도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생필품 드론 배송이 시작됐다. 올해는 배달점을 무인화하는 무인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배송 품목도 넓힌다.
기상 변화가 잦은 제주 특성을 반영해 드론 기상 관측·분석도 추진한다. 주요 도심항공교통(UAM) 항로인 제주국제공항~성산 구간에 기상 측정 장치를 실은 드론을 띄운다. UAM 운용 고도인 150m 이상 상공에서 풍속·기온·습도를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측정하고, 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다.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도 구축한다. 수직이착륙기(VTOL) 드론으로 넓은 지역을 짧은 시간에 촬영해 도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등록하고, 도내 불법 개발·건축과 공유재산 단속, 시계열 변화 지도 제작 등에 활용한다.
드론 관광도 제주 전역으로 넓힌다. 드론라이트쇼 개최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거문오름·한라산을 드론으로 실시간 촬영한 영상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의 체험기기로 송출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국비와 제도 지원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왔다"며 "드론으로 도민의 삶이 더 안전하고 편리해지도록 실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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