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무의미해지는 세상을 꿈꾸는 '사단법인 무의'

'턱 없는 세상'은 턱없이 먼 이상이 아니다.
장애가 무의미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사단법인 무의(이사장 홍윤희, 아래 무의)'는 턱을 없애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경사로 설치 등을 통해 이동을 가로막는 '물리적인 턱'을 없애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거리감을 허물어 '심리적인 턱'을 낮추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가 함께 참여해 '사회적 인식의 턱'까지 허무는 일이다.
무의가 꿈꾸는 세상은 '장애인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 '장애 여부가 중요하지 않은 사회'다.
수도권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
승강기·경사로 위치 정보 등 제공
무의에서는 물리적 턱을 없애기 위한 접근성 개선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를 만들어 휠체어·유아차 이용자, 노인, 임산부, 일시적 보행약자, 짐을 운반하는 사람 등 다양한 이동약자에게 경사로 설치 여부, 승강기 위치, 환승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웹사이트(subwaytransfer.kr)에 접속해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실시간 최단경로를 바탕으로 정보가 제공된다.
10여 년 전, 홍윤희 이사장은 휠체어 탄 초등학생 딸과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니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해서는 지하철 환승이 쉽지 않고, 갈아탈 수 있다 해도 환승 정보를 쉽게 찾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2016년 계원예대 협업을 통해 서울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 제작을 시작했고, 이동약자들에게 환승이 특히 어려운 역 구간의 환승경로 18개 역 18개 구간을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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