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방학 초등생 점심·돌봄 제공…226곳서 시행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방학 중 초등학생에게 점심과 돌봄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5주간 25개 자치구 226곳에서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 187곳과 융합·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39곳이 참여한다.
시는 기존 센터 이용 아동뿐 아니라 방학 중 점심 돌봄이 필요한 신규 이용자까지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4월 발표한 '서울아이 동행 UP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다.
◆6~12세·초등학생 대상…5일 1만원
'서울아이 든든한끼'는 방학 중 점심이 필요한 6~12세 아동이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주 단위로 총 5회차를 운영하며 필요한 회차를 골라 신청할 수 있다.
1회차에는 170곳에서 402명, 2회차에는 전체 운영센터 226곳에서 700명이 신청했다.
이용료는 한 회차당 평일 5일 기준 1만원이다. 센터별 운영일이 5일 미만이면 하루 2000원씩 계산해 부과한다. 맞벌이·한부모가정 등 방학 중 돌봄 공백이 생기는 아동을 우선 선발하고, 조건이 같으면 신청 순서에 따라 이용자를 정한다.
점심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전문가가 구성한 월간 표준식단을 적용한다.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과 연계해 주 2회 제철 과일도 제공한다.
여름철 식중독 등 감염병을 막기 위해 배식과 보존식 관리 지침도 적용한다. 식사 전후에는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기본 위생교육을 비롯해 신체 놀이, 독서,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진행한다.
◆회차 시작 2주 전부터 온라인 신청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의 전용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각 회차 시작 2주 전 수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첫날 예약 시작 시각은 자치구별로 다르다.
금요일 오후 2시 이후 정원이 남으면 회차 시작 1주 전 화요일 오후 2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현재 신청 중인 3회차는 24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한다. 4회차 신청 기간은 29~31일, 5회차는 다음달 5~7일이다.
이용 예정자로 선정된 아동의 양육자는 재직증명서 등 증빙자료를 해당 신청 주간 일요일 24시까지 포털에 등록해야 한다. 최종 이용 여부는 회차 시작 1주 전 화요일까지 서울시 알림톡으로 안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10분 서대문구 구립가재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급식과 돌봄 현장을 점검하고 점심 배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방학 중 건강한 식사와 안전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님은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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