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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한 아내 떠올린 신구 "아직도 '나 왔어' 하고 들어가"
노컷뉴스
원로배우 신구(91)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신구는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이렇게 나 혼자 되리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어느날 그렇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렇다고 따라 죽을 수도 없지 않느냐. 숨 쉬고 사니까 먹긴 먹어야 되겠고"라며 "견뎌지더라"고 담담히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혼자 지내는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어떻게 견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요새도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안 들고 그냥 어디 외출했겠거니 이렇게 생각하고 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갈 때 '나 왔어~' 하고 들어간다"고 웃음을 지었다.
함께 출연한 조달환은 "가끔 선생님 집에 같이 들어가면 '어 나 왔어~' 그러신다"며 "순간적으로 많이 많이 힘드신다"고 울컥했고, 이상윤도 눈시울을 붉혔다.
조달환은 "선생님 만의 루틴"이라며 "그리고 방긋 웃으시며 '그냥 해봤어'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신구는 "그건 뭐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니까"라며 "인생이라는 게 그렇지 뭐"라고 말했다.
신구의 아내 고(故) 하정숙 씨는 지난해 7월 별세했다. 신구는 197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조달환, 이상윤과 함께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오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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