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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마다 잠긴 문래동… “비만 오면 CCTV로 가게에 물 차는지부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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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마다 잠긴 문래동… “비만 오면 CCTV로 가게에 물 차는지부터 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철공소 골목.

이곳에서 공업사를 운영하는 김흥규 씨(59)는 7일 배수로를 바라보며 “새벽부터 나와 보고 있다”고 했다.

그의 일터는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물에 잠겼다.

당시 젖은 공구를 모두 버리고 기계를 말리느라 2000만 원의 피해를 봤다.

그는 “단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면 인근 도림천이 금세 불어나 또 침수될까 봐 불안하다”고 했다.서울에서 한 번 침수된 건물이 해를 넘겨 또 빗물에 잠기는 ‘반복 침수’가 이처럼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2022년 8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됐을 때 홍수 피해는 영등포구(3534곳)와 서초구(1347곳), 강남구(490곳) 등에 몰렸지만, 2023∼2025년에 다시 침수된 건물은 총 179곳 중 81곳이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었다.

하천의 폭과 깊이가 충분하지 않은 도림천이 빗물을 감당하지 못해 지대가 낮은 동네를 덮치는 것이다.

주민 박상진 씨(58)는 “비만 오면 폐쇄회로(CC)TV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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