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美 반도체지수 급등…코스피 7000선 회복 시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22일 국내 증시 또한 이틀 연속 반등해 70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5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넘게 오르며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85.38포인트(0.74%) 오른 5만2224.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2포인트(0.89%) 상승한 7509.2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29.13포인트(1.29%) 뛴 2만5837.2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21% 급등했고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4.52%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샌디스크가 14.27% 뛰었고, SK하이닉스 ADR(13.75%), 웨스턴디지털(12.51%), 마이크론(12.17%), 시게이트(11.14%), 인텔(8.64%), AMD(8.11%) 등도 급등했다.
반면 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남아 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이 열흘째 이어진 가운데 이란도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봉쇄를 선언했다.
미국과 이란에 10일간의 휴전을 제안하는 중재 움직임도 전해졌지만 원유 공급 차질 우려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날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68달러(2.0%) 오른 배럴당 8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물 브렌트유도 1.79달러(2.0%) 상승한 배럴당 91.01달러로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5주 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날 역시 반도체 업종 급등에 따른 지수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6.16%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 야간 선물 역시 4.08% 뛰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 부담에도 미국 반도체주 동반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4.0%대 강세, 주 후반 자동차·은행 등 국내 2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물론 높은 레벨의 VKOSPI,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급증 등이 이날에도 장중 변동성 확대 압력은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이달 중 금융위기, 팬데믹 등 대형 위기급의 급락을 맞은 점이나 밸류에이션상 진입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되새겨볼 시점"이라면서 "현재 지수 레벨은 최근 악재성 노이즈를 주가 상으로 대부분 소화한 영역에 진입했다. 주 후반부터 다음주까지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국내 반도체주 실적 및 컨퍼런스 콜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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