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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몰려가는 북한 여성들 “외국물 먹고 올게요”[주성하의 ‘北토크’]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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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몰려가는 북한 여성들 “외국물 먹고 올게요”[주성하의 ‘北토크’]

분단의 장벽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세기 동안 북한을 지켜봐온 주성하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봅니다.“러시아로 가면 300달러를 일시금으로 드립니다.”요즘 북한 여성들 사이에 러시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과거엔 북한 여성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가 중국이었지만 이젠 러시아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북한 소식통은 “요즘 어딜 가나 러시아 근로자로 파견되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는 여성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파견 여성은 40세 이하에서 뽑습니다.이들을 모집하는 곳은 여러 무역회사입니다.

이 회사들은 선발돼 러시아로 파견되는 여성에게 300달러를 선불로 줍니다.

300달러면 북한 4인 가족이 1년을 먹고살 수 있는 옥수수나 밀 같은 잡곡을 살 수 있습니다.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지난 3개월 동안 북한 내부 식량 가격은 2배 이상 급상승했습니다.

곳곳에서 아사자가 나온다는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여성들의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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