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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日 젠지 공략 통했다…조조타운과 협업 월간 최대 실적

뉴시스 속보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무신사가 일본 최대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을 통해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조조타운점은 지난 6월 월간 거래액이 공식 입점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대표 플랫폼과의 온·오프라인 협업을 통해 쌓은 현지화 노하우가 입점 브랜드의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1월 조조타운에 공식 입점한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협업을 확대해왔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의 대표 할인 행사인 '몬스터세일'을 조조타운에서도 동시에 진행하며 6월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조조타운에서 13만여 개 한국 패션 상품을 한꺼번에 할인 판매한다는 점이 화제를 모으며 개별 브랜드 행사보다 높은 집객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협업도 이어졌다. 지난 5월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에는 방한 일본 관광객을 겨냥해 국내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15곳에서 조조타운 연계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션을 수행한 고객에게 무신사 조조타운점과 국내 매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앞선 2월에는 조조타운의 나고야 팝업 행사에 무신사가 참여해 입점 브랜드의 현지 접점을 넓혔다.

입점 브랜드 확대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현재 무신사 조조타운점에는 2100여 개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판매 상품 수는 28만 개를 넘어섰다. 공식 입점 7개월 만에 입점 브랜드 수는 15배 증가했다.

국내 물류센터에 상품만 입고하면 국제 운송과 통관, 현지 배송까지 무신사가 일괄 대행하는 구조여서 브랜드들은 해외 진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 구성도 뚜렷하다. 6월 구매 고객 가운데 여성 비중은 77%였으며, 연령별로는 18~26세가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패션·뷰티 업계가 핵심 소비층으로 꼽는 일본 Z세대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입점 브랜드들은 매출뿐 아니라 현지 인지도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역직구 환경이 녹록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주목된다. 일본은 지난 3월 세제 개편을 통해 물품가 1만엔 이하 수입품에 적용하던 소비세 면세 제도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소액 구매에도 세금이 부과되면서 역직구 시장 위축 우려가 제기됐다.

이같은 우려에도 무신사는 조조타운점뿐 아니라 자체 글로벌 스토어에서도 올해 1분기 일본 지역 거래액과 구매 고객 수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현지 플랫폼과의 협업, 물류·통관 대행을 결합한 무신사의 운영 방식이 일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며 새로운 역직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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