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상 횡성군수 "관광도시 넘어 체류도시로 전환"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도 대표 관광자원인 횡성한우와 청태산, 섬강권을 보유한 횡성군이 관광도시에서 '체류도시'로 전환하고 있다. 민선9기 장신상 횡성군정의 관광정책은 '얼마나 많이 오는가'보다 '얼마나 오래 머무는가'에 방점을 찍었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숙박과 소비, 체험을 연계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수록 숙박·음식·전통시장·체험시설 이용이 함께 늘어 지역경제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횡성은 전국적인 브랜드인 횡성한우를 비롯해 청태산 자연휴양림, 국립횡성숲체원, 섬강권, 안흥찐빵마을, 베이스볼파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 당일 관광에 머무른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장 군수가 구상하는 체류형 관광은 관광객이 오전에는 자연을 즐기고 오후에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한 뒤 지역에서 숙박하며 다음 날까지 소비를 이어가는 구조다.
관광객 숫자보다 지역 상권과 숙박업, 음식점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우축제와 계절축제, 웰니스 관광, 캠핑·레저 인프라를 연계하고 호수길과 산림관광을 결합한 사계절 관광벨트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것이 지방소멸 대응의 한 축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
지역관광 전문가는 "지방 관광은 방문객 수보다 체류일수와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이 지역경제 효과를 좌우한다"며 "숙박과 먹거리, 체험, 문화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체류형 관광도시가 완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체류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숙박 인프라 확충과 야간 콘텐츠, 사계절 프로그램 개발, 대중교통 연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 민선9기 관광정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진단이다.
장신상 군수는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며 소비하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관광과 문화, 농업을 연계한 횡성만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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