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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806명…이자율 200% ‘불법사채’에도 손댔다
동아일보

경찰이 사이버도박에 빠진 청소년과 보호자로부터 자진 신고를 받기 시작한 지 약 두 달 만에 806명이 접수됐다.
이들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부모의 휴대전화를 몰래 이용하거나, 불법 사채 조직에서 돈을 빌린 뒤 추심 피해까지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경찰청은 5월 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806명이 청소년 사이버도박을 자진 신고 했다고 밝혔다.
시행 첫 달인 5월 18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는 294명이 접수됐는데, 두 달째에는 512명으로 신고가 약 74.1% 늘었다.
806명 중 고등학생이 455명, 중학생이 351명이었다.
남학생이 770명으로 대다수였다.경기 화성시의 한 18세 남학생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사채 조직 10여 명으로부터 원금 500만 원을 법정이율(연 20%)의 10배에 해당하는 연 200%에 빌렸다.
이후 협박 등 불법 추심 피해까지 당해 경찰에 스스로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부산 사하구의 14세 남학생은 총 2600만 원을 판돈으로 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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