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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임시대통령 "'이스라엘군 철수' 안보협정 노력중"

뉴시스 속보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시리아가 이스라엘과 안보 협정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에서 철수하는 내용의 양국간 협정 체결을 추진해왔다.

알샤라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여러 국가 참여 속에 이스라엘과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포괄적 평화로 나아가는 관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의 핵심은 이스라엘군이 2024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 점령한 완충지대에서 철수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데 따르면 양국은 현재 1974년 체결됐던 국경 협정을 복원하기 위한 포괄적인 안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욤키푸르 전쟁) 후 시리아 서남부 쿠네이트라 등지를 유엔 감시 구역으로 하는 국경 협정을 체결하고 물러났는데, 2024년 12월 아사드 정권이 붕괴하자 50년 만에 다시 점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군 주둔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군을 요구했으나,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다.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는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으며, 안보 협정은 현재의 위기를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안보 협정이 이스라엘이 1973년부터 불법 점령하고 있는 골란고원에 대한 시리아의 권리를 훼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샤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에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나설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시리아는 어떠한 군사작전도 수행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시리아 내각은 군사 개입이 아닌 방식으로 베이루트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아는 무기 통제와 전쟁·평화 결정권을 오직 레바논 국가(정부)에만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단순한 안보 대책뿐 아니라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레바논 분쟁이 다시 격화되면 그 영향이 시리아에 미칠 것이며, 확전시 중동 지역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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