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 북한, 금강산 이어 세계유산 확대 추진…잠정목록에 5개 유산 등재 신청
[부산=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북한이 지난해 금강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데 이어 추가 세계유산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세계유산 3건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유산인 고구려 고분군(2004), 개성역사유적지구(2013)에 이어 지난해 금강산이 복합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문화·자연유산을 아우르는 세계유산 목록을 갖추게 됐다.
북한이 올해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등재한 유산도 공개돼 있다. 지난 2월 등재된 잠정목록에는 칠보산, 묘향산, 용문대굴과 송암동굴, 북한 서해안 연안습지, 평양의 고구려 수도 유적 등 5건이 포함됐다.
기존 잠정목록 가운데 평양역사유적지구'는 '평양의 고구려 수도 유적'으로 명칭과 범위가 구체화됐고, '구장군 일대 동굴'은 '용문대굴과 송암동굴'로 구체화됐다.
특히 새롭게 포함된 북한 서해안 연안습지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는 청천강과 압록강 하구 습지가 포함돼 있다.
잠정목록은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기 전에 각국이 후보 유산을 미리 등록하는 제도로, 원칙적으로 잠정목록에 올라야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한 데 이어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관리하며 세계유산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칠보산과 묘향산은 북한을 대표하는 명승지로 오래전부터 세계유산 후보로 거론돼 왔으며, 서해안 연안습지는 생물다양성과 철새 서식지 측면에서 자연유산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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