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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재료가 작품으로…대구 어울아트센터 특별전 'FAST!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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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빠르게 생산되고 버려지는 재료를 예술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다음 달 3일부터 9월12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EAC 기획 특별전 'FAST!FAST!'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속도·소비·순환을 중심으로 헌 옷, 폐플라스틱, 산업 재료, 일회용 빨대 등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재료가 작품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장은 팝업스토어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작품과 작업에 사용된 재료를 함께 소개해 관람객이 하나의 재료가 작품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는 김은하·김하늘·정찬부 작가가 참여한다.

김은하 작가는 버려진 의류를 활용해 음식과 식물, 소비재 등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대상을 형상화한다. 김하늘 작가는 폐마스크와 폐세라믹, 폐스티로폼 어상자, 폐스크린 등 산업 현장에서 나온 재료로 가구와 오브제를 제작한다.

정찬부 작가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반복적으로 배열하고 결합해 새로운 형상을 만든다. 소비와 폐기의 순환 속에서 버려진 재료가 지닌 생명성과 가능성을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갤러리 로비에서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 'FAST! PICK MARKET'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폐 천과 빨대, 스티로폼 등 원하는 재료를 장바구니에 담아 패브릭 오브제와 수축 플라스틱 키링 등을 만들 수 있다.

9월5일에는 사용이 끝난 어울아트센터 공연 티켓을 종이 재료로 되살리는 업사이클링 워크숍 '리사이클 페이퍼 : 어울 Re-Ticket'이 열린다. 가족 단위 6팀을 대상으로 하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익숙한 재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작품 감상과 참여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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