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백과
오늘의 이슈오늘 10장그래프ONP 브리핑
뉴스개체 사전회사공식 자료라이브용어사전뉴스로 배우기홈피드 제보내 편향
...

오픈뉴스백과

집단지성 기반 뉴스 검증 플랫폼. 다양한 시각으로 뉴스를 이해합니다.

서비스

오늘의 이슈홈라이브뉴스공식 자료용어사전소개

법적 고지

개인정보처리방침이용약관콘텐츠 이용 안내

문의

문의하기

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RSS 피드를 통해 수집된 콘텐츠는 각 원저작자의 라이선스 조건을 따릅니다. 오픈 라이선스(CC-BY 등) 콘텐츠는 해당 라이선스에 따라 출처를 표기합니다.

오픈뉴스백과는 뉴스 집계 및 검증 플랫폼으로, 개별 기사의 내용에 대한 책임은 해당 언론사에 있습니다.

이용자가 작성한 피드백, 팩트체크, 독자 제보 등의 콘텐츠에 대한 책임은 해당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콘텐츠 제거·정정이 필요하시면 문의하기에 남겨 주세요.

© 2026 오픈뉴스백과 (OpenNewsPedia). All rights reserved.

오늘의 이슈
미디어 커버리지1건1개 미디어
오마이뉴스
정치
진보 성향

77세 나이에 뭘 그렇게 애쓰냐는 말을 들었다

오마이뉴스

새벽 세 시 반, 나는 아직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요즘 나는 지나온 삶을 기록하는 회고록을 쓰고 있다. 교실에서 만났던 수많은 학생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보낸 시간, 중앙아시아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흘러가는 기억을 그냥 두고 싶지 않아 한 줄씩 옮기고 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문장 하나가 마음에 걸리면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날 밤도 그랬다. 고쳤다. 다시 읽었다. 조금 바꾸었다. 또 읽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컴퓨터를 끄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그 문장 앞에 머물러 있었다. 결국 다시 일어나 약을 먹고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다음 날은 친구들과 둘레길을 걷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도 어젯밤 그 문장이었다.

'조금만 더 고쳐보자.'

시간은 훌쩍 지나 있었다. 서둘러 배낭을 챙기고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몇 걸음 걷고 나서야 깨달았다. 물도, 간식도 배낭 안에 없었다.

"아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마음은 급해지고 발걸음도 빨라졌다. 지하철역까지 거의 뛰다시피 갔다. 친구들과 걷는 동안에는 잠시 원고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도 빗속 둘레길의 풍경보다 내 머릿속을 더 가득 채운 것은 원고 생각이었다.

나는 휴대전화를 꺼냈다. 회고록 원고를 읽으며 고치고 또 고쳤다. 그러다가 6호선에서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쳤다. 급히 내려 반대 방향 전철을 탔다. 허둥지둥 4호선으로 갈아탔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내릴 역을 지나쳤다. 하루에 두 번이나 정거장을 지나친 것은 처음이었다. 혼자 웃음이 났다.

전체 내용보기 ...

전문 보기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관련 뉴스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politics' 카테고리 뉴스

쿠팡 "물류센터 화재 피해 판매자, 재고 손실 전액 보상"

노컷뉴스

日 '반바지 출근'에 '안구테러'?…'스네하라' 신조어까지

노컷뉴스

국힘 윤리위 "당 대표 반복적 비판, 징계 대상"

노컷뉴스

오마이뉴스의 다른 기사

미국행 이 대통령, 앤트로픽·엔비디아·오픈AI·브로드컴 CEO 만난다

오마이뉴스

'되는 팀' 삼성의 깜짝 선발… 김백산의 인생 역전

오마이뉴스

"쟁의행위, 기준 정해야"... 대통령 발언에 노동계·정의당 반발

오마이뉴스

피드백

피드백을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