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추행 혐의' 네덜란드 심판 사망 "FIFA에 유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비디오 판독(VAR) 담당에서 배제됐던 롭 디페링크 심판(네덜란드)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미성년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터였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13일(현지 시각) "디페링크 심판의 사망에 충격을 받았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매우 소중한 심판, 무엇보다 친절하고 헌신적인 동료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네덜란드 매체 'NU.nl'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고향인 헬데를란트주에서 시체로 발겼됐다. 경찰은 고인의 죽음에 타인의 관여를 부인했으나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
디페링크 심판은 이번 월드컵에 VAR 담당관으로 예정됐으나 지난 5월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4월 10대 소년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피오렌티나의 8강전을 마친 뒤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미성년자 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디페링크 심판은 혐의를 부인했고,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하지만 월드컵 VAR 심판 배제를 막지 못했다. 디페링크 심판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부당하게 고발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해 FIFA, UEFA, 네덜란드협회에도 정보를 제공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FIFA가 나를 월드컵 심판원으로 임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유감이며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고인은 23살에 프로 심판으로 데뷔해 2017년 29세에 자국 프로 리그 1부 심판을 처음 맡았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VAR 심판으로 활동했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