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운동기념관, 숨은 역사 발굴 거점으로 키우자”
- 일제강점기 민족자본운동 주목- 역사 답사 코스 마련 등도 제시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단순 전시시설이 아니라 지역 독립운동의 인물과 자료를 발굴하는 역사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념관이 다룰 역사도 의열투쟁과 학생운동에서 상공인의 활동과 민족자본 운동까지 넓힌다.부산시민단체협의회와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콘텐츠 구성 및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상공계, 학계, 광복회, 시의회, 시민단체가 참여해 기념관에 담을 콘텐츠와 미발굴 독립운동가 조사 방안을 논의하며 운영 방향과 실질적인 건립 실행 방안도 함께 찾는다.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를 새 단장해 조성하는 역사 문화 공간이다.
추모공간과 상설 기획전시관, 체험 교육공간을 갖추고 전시와 청소년 교육,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전시 구성의 한 축은 경제 산업 영역이다.
임시정부의 자금줄 역할을 한 백산상회와 부산 상공인들은 개항 이후 일본 자본에 맞서 민족자본을 지켰다.
이렇게 마련한 수익은 독립운동 자금으로 보탰다.
기념관은 이들의 활동을 자강 자립 상생의 기업가정신으로 풀어내 오늘날 부산 경제가 이어갈 가치로 제시한다.기업사에 남은 기록도 모은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념관은 지나간 역사를 보관하는 창고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길어 올리는 우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래된 기업의 장부와 사진, 사사(社史)를 기념관 자료로 축적하고 회원사의 자료 발굴과 기증도 지원할 계획이다.도시 곳곳의 독립운동 현장을 잇는 방안도 제시한다.
홍순권 동아대 명예교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주변에는 부산지역의 독립운동을 생생하게 되새겨주는 여러 현장이 남아 있다”고 설명한다.
도시철도 1호선을 따라 한형석 생가와 백산기념관, 박재혁 의거지, 부산진일신여학교전시관, 동래 일대를 아우르는 역사 답사 코스를 마련해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을 직접 체감하도록 한다.미발굴 독립운동가와 관련 자료를 찾을 연구체계도 과제다.
개별 인물과 여성 항일운동 연구가 부족한 만큼 전수조사와 학술연구를 이어가 발굴 성과를 전시 콘텐츠와 교육자료로 축적해야 한다.토론자들은 부산만의 독립운동사를 충실히 담으면서 알려지지 않은 인물과 자료를 지속해서 발굴할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한다.
지역 유적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과 청소년이 자주 찾는 역사공간으로 조성할 것도 제안한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