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코스피 횡보 국면 진입…1차 지지선 6000p, 2차 지지선 5500p"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 1차 지지선은 6000포인트, 2차 지지선은 5500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의 부상으로 인공지능(AI) 투자 서사가 흔들리면서 추세적 상승보다는 횡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내고 "최근 중국 AI 및 반도체 기업의 부상으로 서사가 긍정에서 부정으로 전환되며 주식시장이 기존 추세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됐다"며 "직전까지 회자된 긍정적 서사와 최근 거론된 부정적 서사 모두 나름의 타당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제부터 주식시장은 횡보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증시 상승 과정은 '가까운 미래 반영→1년 이후 반영→수년 이후 반영' 단계를 거친 뒤, 긍정과 부정의 서사가 맞부딪히는 시점에서 횡보 장세가 형성된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중반기부터 일정 시점까지 가까운 미래 반영 단계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 이후 반영' 단계에 머물렀다.
올해 중반기에는 '수년 이후 반영' 과정에 들어섰다. 강 연구원은 "올해 중반기부터 AI를 거론하는 것을 넘어서 차세대 먹거리라 불리는 피지컬 AI뿐만 아니라, 우주 산업과 AI가 결합된 기업에 주목하던 모습 등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경험칙에서 볼 때 코스피 1차 지지선은 마디 숫자인 6000포인트로, 이는 지난 2월 말 미국 이란 전쟁 발발 직전 수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지지선은 5500포인트"라며 "이는 최대낙폭(MDD)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항선은 직전 고점 영역"이라며 "횡보세를 형성하는 박스권은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한 박자 늦게 그 형태를 보고 지지선과 저항선을 판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횡보장 투자전략에 대해 추세 추종보다 박스권 대응을 권고했다.
그는 "횡보 장세에서는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거나 박스권 내 저점 매수·고점 매도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며 "특히 승부처인 반도체 업종은 이러한 전략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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