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입주기업들 후속 투자에 '방긋'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입주기업들의 후속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올해 1~5월 건축허가 건수는 전년 동기 32건에서 52건으로 늘었고 신고 면적은 2만6848㎡에서 8만1586㎡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착공 건수 역시 건설경기 침체에도 전년 동기 21건에서 46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재모피자 생산공장 건립, 세진밸브공업 연구소 건립, KSP 생산설비 증설, 고모텍 신규 공장 투자 등은 모두 후속 투자 사례다.
이는 입주기업이 성장하고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외국인회사들의 추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화전산단 입주기업인 태광후지킨은 400억여원을 추가 투자해 2025년 R&D센터 건립 등 공장 증설을 추진했고, 화통케이블그룹 자회사인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도 올해 4월 546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나이가이트랜스라인의 한국법인인 나이가이물류센터는 26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난해 10월 냉동·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미쓰이소꼬코리아는 2024년 웅동배후단지에 482억원을 추가 투자해 제2물류센터를 설립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부산항신항을 중심으로 구축된 물류 인프라에 더해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을 품은 트라이포트 시대를 앞두고 있다.
해상과 항공, 철도가 연결되는 복합물류체계는 동남권이 글로벌 물류·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성장 흐름을 뒷받침하려면 새로운 성장 공간과 정주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인데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률은 98.7%에 달해 가용 부지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성호 청장은 "최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재투자 확대는 동남권이 직면한 청년층 수도권 유출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등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기업은 더 큰 가능성이 보일 때 다시 투자한다. 재투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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