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 3종 출격…이청 삼성D 사장 "다른 차원의 시장 열린다"
ONP 요약
삼성이 더 넓고 얇은 새 폴더블폰(Z 폴드8)을 런던에서 공개했습니다. 이제 애플도 폴더블폰을 만들어 팔면서 삼성과 경쟁하게 될 텐데, 전체 시장은 계속 커지지만 삼성의 점유율은 줄어들 것 같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기술 혁신의 계속된 우위 — 폴더블 기술을 세대에 걸쳐 개선하며 업계 기술 격차를 계속 벌이고 있다.
중도 성향:경쟁 시장으로의 전환 — 애플 진출로 삼성의 독주가 흔들리면서 시장이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3종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폴더블 패널 시장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 출시가 시장 성장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갤럭시 Z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플립8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몰입에 초점을 맞춘 '폴드8' ▲생산성을 강화한 '폴드8 울트라' ▲개성 표현과 인공지능(AI) 경험에 특화된 '플립8' 등으로 폴더블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에는 내구성을 높이고 화면 주름을 줄인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처음 적용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디스플레이를 얇게 만들면서도 반복적인 개폐를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부사장은 "신제품에 적용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에 미세 홀 가공을 적용해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고해상도 설계와 신규 유기재료 적용으로 전력 효율도 높였다"고 이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두 제품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약 15% 향상된 최대 3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폴드8은 콘텐츠 감상에 적합한 4대3 비율의 7.6형 화면을, 폴드8 울트라는 멀티태스킹을 위한 8형 화면을 갖췄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라인업 확대를 시작으로 올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용 패널 출하량은 약 2750만대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출하량의 약 64%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판매와 애플의 패널 조달이 본격화하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폴더블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패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는 43%로 1위를 차지하며, BOE(34%)와 비전옥스(13%), TCL CSOT(9%)를 앞섰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폴더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에서 "최근 화면 크기와 폼팩터가 바뀌고 있고 삼성전자도 굉장히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내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차원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과 내구성, 디스플레이 특성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후발 업체의 진입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언제든 경쟁사들이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갖고 앞서 나가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번 폴더블 신제품에 적용된 패널의 기술력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없으면 내놓으면 안 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n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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