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이틀 연속 '서킷' 후폭풍…반대매매 600억 넘어서
ONP 요약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가 30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추가 보완 조치를 발표하고, 장중 리밸런싱을 여러 차례 나눠서 시행하기로 했다. 동시에 은행이 제공하는 레버리지 ETF의 선취수수료가 최적 수수료보다 7배 이상 높아 투자자에게 불리한 비용이 발생했다.
진보 성향:시장 안정 촉구 — 레버리지 ETF가 야기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긴급 조치를 요구하며 투자자 보호를 강조한다.
중도 성향:수수료 문제 — 선취수수료가 과다해 투자자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용 효율성을 강조한다.
보수 성향:과도 규제 위험 — 한국이 이미 늦은 규제 조치를 비판하며 다른 나라 사례를 경고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달 코스피가 전례 없는 폭락장을 맞으면서 증권사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강제로 처분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규모가 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가운데 반대매매로 강제 매각된 금액은 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인 28일(138억원) 대비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 23~24일만 해도 70억원대를 유지했으나, 27일 200억 원대로 올라선 뒤 폭락장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달 누적 반대매매 금액은 총 7669억원으로 거래일당 평균 383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강제 매도 폭탄은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에 노출될 때 집중된다.
실제 지난 28일부터 연이틀 폭락장이 연출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1000포인트 넘게 빠졌고, 지수가 8% 이상 폭락할 때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발동되는 등 역대급 발작 장세가 이어졌다.
사흘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던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장 대비 16.42% 급등한 6511.82에 거래되며 6500선을 회복한 상황이지만 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증권사의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이틀 내(T+2) 대금을 정산하는 '위탁매매 미수금' 규모 역시 위험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 23일 9455억원으로 석 달 만에 1조원을 하회했으나 이튿날 1조원대를 회복한 뒤, 29일 기준 1조1999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1조2000억 원에 육박한 수준이다.
기한 내 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장 개시와 동시에 시초가로 강제 매도되는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 역시 28일 1.3%에서 29일 5.0%로 하루 만에 급증했다.
또 다른 '빚투' 지표로 여겨지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9일 기준 32조9950억원으로 여전히 33조원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8일(107조1994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109조5925억원으로 집계돼, 증시 급락 속에서도 대기 자금 유입은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에 노출될 경우 담보 비율이 깨지면서 2·3차 반대매매가 연쇄적으로 터질 수 있다"며 "조정장에서는 뇌동매매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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