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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양묘사업 갈등…조합 "일방적 예산 반납 등 추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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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신안군에 정원수 묘목을 공급하는 정원수협동조합이 군의 일방적인 정원수 양묘사업 예산 미편성과 반납 추진 등에 반발하고 나섰다.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은 22일 오후 신안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양묘사업에 대한 공약 및 계약 이행"을 촉구했다.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은 신안군의 1섬 1정원화 사업이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하기 위해 지난 2023년 5월 설립됐다.

협동조합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묘목을 생산해 신안군에 납품한다. 이를 통해 주민에게는 소득보장을, 군에게는 예산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신안군은 자평해 왔다.

하지만 신안군이 올 해 묘목 구입 계약을 단 한 건도 체결하지 않고, 심지어 전라남도 보조금 반납 및 사업 취하 절차까지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조합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정원수협동조합 측은 "신안군이 그동안 수시로 수목 구매 계획과 품종, 수량을 변경 통보해왔다"면서 "조합원들은 군의 요청에 따라 2026년 상반기 모종 묘목 입식까지 완수했다"고 밝혔다.

한 조합원은 "조합원 개인당 700만원에서 2300만원, 총 57억 여원의 자부담 투자를 마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는 조합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태성 신안군수가 후보시절 각 읍·면 유세를 통해 정원수협동조합의 지속적 운영과 조합원 소득 2배 증가, 국내외 판로 확대 및 해외 수출지원, 청년 인력 고용 유지 등을 약속해 놓고도 외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원수협동조합은 이날 집회에서 ▲신안군과 조합 간 소통 창구 즉각 개설 ▲양묘사업 공약 및 약속 이행 ▲농가 구제를 위한 실질적 예산 확보 및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정원수협동조합 관계자는 "군수가 바뀌거나 행정 절차가 변경됐다고 해서 군민과의 정당한 약속을 버려서는 안된다"며 "신안군이 지금이라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양묘사업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신안군 관계자는 "올 해에는 정원수 입식을 계약하지 않았으며, 예산이 없고 심을 곳도 없는 상황에서 절차적으로 맞지 않는 요구"라며 "묘목과 관련해 수사와 감사가 진행 중에 있어 결과에 따라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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