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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집단학살, 기후정의... 한 대학생 활동가의 문제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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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집단학살, 기후정의... 한 대학생 활동가의 문제의식

6월 5일 오후 3시, 대흥역 환대커피워크 카페에서 차송현 활동가를 만났다. 아직 7월도 오지 않았는데, 그날의 날씨는 꽤 뜨거웠다. 더운 날씨와는 별개로, 다양한 인권 의제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한 활동가를 만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설렜다.

그녀의 이야기가 나에게,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 나의 열정에 또 다른 불을 지펴줄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품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 답은 조금 분명해졌다.

차송현 활동가의 이야기는 내 안에 작은 불씨를 남겼고, 나 역시 내가 활동하는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어준 차송현 활동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1막. 활동가 차송현을 만나다

-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차송현 활동가님은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학교 인권실천모임 '노고지리'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요. 24년 1학기부터 노고지리 활동을 했고 그때가 제가 사회운동을 처음 시작한 때라고 보시면 돼요. 그 외에는 학생사회를 바꾸는 활동가 네트워크 작당모의라는 대학생 활동가 모임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현재 활동하고 계신 곳은 어떤 곳인가요? '노고지리'와 작당모의 단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강대학교 노고지리는 2022년에 만들어졌는데요. 노고지리에서 하는 활동은 크게는 두 가지예요. 학교 안에서 하는 활동과 학교 밖에서 연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학교 안에서는 정기적으로는 학기 중에 세미나를 하고, 방학 때도 방중 세미나를 해요.

세미나에서는 페미니즘, 장애인권, 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는 책을 읽고 모임을 하고, 그 외에도 구술기록을 낭독해 본다거나 도시 개발에 관한 책을 읽고 산책을 해본다거나, 문화 활동도 같이하고 있고요. 정기 활동은 크게 학술 활동이랑 문화 활동, 이렇게 구분해서 격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내 청소노동자들이랑 연대하는 활동도 해요.

노학연대(노동자와 학생들의 연대) 활동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했는데, 그때 식대 인상 관련해서 투쟁이 있었어요. 서강대에는 여성노조랑 공공운수노조가 있는데, 곤자가 건물이 공공운수노조고 나머지 대부분의 건물들은 여성노조예요.

공공운수노조 서강대 분회에서 식대 인상 투쟁을 하셔서 곤자가 앞에서 노고지리도 선전전을 같이 했어요. 시험 기간 학생들에게 밤양갱을 나눠주면서 서명을 받는다거나 이런 활동을 같이 했고요. 다음 학기에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서 원청이 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하는 투쟁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거 관련해서 조금 고민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격주로 열리는 팔레스타인 연대하는 집회에 간다거나, 9월 기후정의행진, 퀴어퍼레이드 이런 연대활동도 해요. 최근에 만들어진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캠퍼스 저항행동 '팔레트'라는 것이 있어요.

올해 학기 초 취업박람회 때 이스라엘과 협력을 하는 무기 기업들이 취업박람회에 와가지고 그거를 규탄하는 선전전을 했었어요. '팔레트'는 취업박람회 저항행동을 계기로 만들어진 연대체인데, 그 연대체에서도 같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활동가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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