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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에 가뭄까지…부울경 타들어간다(종합)

국제신문(부산) - 전체기사

- 창녕 최고기온 40도 육박- 인명피해·가축폐사 속출살인 더위에 가뭄까지 겹쳐 부산과 경남이 타들어간다.

온열질환 사망자와 가축 폐사가 속출하자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장마가 종료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진다.이날 경남 9개 시·군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특보 중 최상위 단계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극심한 더위에 발령한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를 때로 건강한 사람도 위험해질 수 있다.실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양산과 의령 체감온도는 경남에서 가장 높았다.

두 지역 모두 36.4도까지 올랐다.

김해는 35.8도, 창원은 35.2도를 기록했다.

오전부터 대다수 지역이 한낮 더위를 방불케 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창녕 낮 최고기온은 39.0도까지 올라 40도에 육박했다.무더위 여파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26일까지 올해 경남 온열질환자는 12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22일 고성 비닐하우스에서 97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 날에는 사천에서 논일을 하던 93세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26일에는 하동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80대 여성)도 숨졌다.가축 폐사 피해도 가파르게 늘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경남 축산 농가에서 돼지 3291마리와 가금류 8830마리가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다.

축산 당국은 추가 폐사 차단에 비상을 걸었다.경남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4.9%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율은 80%였다.

평년 저수율 74.3%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농가는 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부산은 열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진다.

강한 햇빛은 자동차 배기가스나 사업장 오염물질과 반응해 오존 농도를 급격히 높인다.

27일 오전 11시 기준 부산 동·남·서·수영·중·해운대·영도구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올해 부산 온열질환자는 지난 26일까지 34명으로 집계됐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 경남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6도, 울산 26도, 경남 22~26도 분포를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5도, 울산 36도, 경남 33~38도까지 오른다.

평년 기온보다 3~6도 높다.

29일도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33~38도로 무더위가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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