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도시 전체가 무대로…잘 차린 연극·공연 즐기며 문화 바캉스
- 밀양공연예술축제 86차례 무대- 물놀이·공연 결합 수퍼페스티벌- 열정 가득 청소년연극제로 대미뜨거운 여름, 일상을 탈출할 특별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경남 밀양을 주목하라.
7월과 8월의 밀양은 공연예술의 감동과 여름 축제의 활기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관광도시로 변신한다.
도시 곳곳이 무대가 되고 강변은 시원한 물놀이장과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물한다.
‘도심형 문화 바캉스’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 ‘밀양 바캉스 로드맵’을 따라가 본다.그 출발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에 선정된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다.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시를 무대로, 일상을 공연으로’를 내세우며 공연장 중심 축제를 넘어 도시 확장형 축제로 진화했다.
밀양아리나 삼문동 얼음골 등 일상 공간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현대로 넘어온 신라 화랑의 이야기, 개막작 ‘플라잉’을 시작으로 총 86회의 공연이 이어진다.
폐막작으로는 연기파 배우 정혜선 박정수 이태란이 출연하는 가족 연극 ‘분홍립스틱’이 무대에 올라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낸다.백미는 관객 몰입형(이머시브) 공연 ‘stay alive in(스테이 얼라이브 인)’이다.
건물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이 작품은 ‘도시가 무너진 순간, 당신은 관객이 아니라 생존자가 된다’는 강렬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사전 행사부터 관객이 극 속에 온전히 빠져들게 한다.
대한민국 연극계를 이끄는 배우 오만석과 이유준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예술인과 기획자가 만나는 ‘아트마켓’, 시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피서극장’ 운영은 축제의 외연을 넓히며 지역 문화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연극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인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삼문동 밀양강변 일원에서는 ‘2026 밀양 수퍼 페스티벌’이 그 열기를 이어받는다.
물놀이 스포츠 공연 먹거리를 결합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는 이 축제는 지난해 첫 개최에서 7만7000여 명이 방문해 밀양 여름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형 풀장과 워터슬라이드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야간 특설무대 공연으로 한여름 밤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밀양의 예술 바캉스는 8월 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30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로 점정을 찍는다.
미래 K-컬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밀양에 모인다.
청소년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연출력과 에너지가 담긴 무대는 기성세대와는 또 다른 감동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밀양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밀양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연극의 도시’로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축제들은 문화예술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아주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밀양만의 독창적인 공연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도시를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