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이재명' 몇 번 외친다고 명청 대전 사라지나"
ONP 요약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당대표가 되기 위한 선거에 나가겠다고 발표했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송영길 등 다른 사람들과 벌이는 당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진보 성향:당심 결집 — 정청래의 출마를 이재명 정부 안정과 당의 통합을 위한 정당한 결정으로 평가하며 당내 결속 강조
중도 성향:당권 갈등 심화 — 정청래의 출마로 인해 당 내 이념·인물 대립이 격화되고 있음을 지적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14일 정청래 전 대표가 '명청 갈등은 가짜뉴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을 두고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고 동의하지 않는데 혼자 이재명을 몇 번 외친다고 명청 대전이 없어지느냐"며 "그걸 스토커라고 그런다. 거의 그런 수준 아닌가"라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 헌정사에 임기 4년이 남은 대통령이 당대표와 '명청'대전을 하고, 언론의 주요 주제로 나오는 경우는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명청대전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 전 대표 사이의 갈등이란 뜻의 조어다.
그는 "이렇게 중요한 황금 시기에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이 이렇게 갈등을 일으켜서 국정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제대로 된 여당 대표가 나와서 진짜 여당 대표. 대통령과 정말 힘을 합쳐 이 국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집권당 대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전 대표가 전날 출마선언에서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이 대통령의) 임기 4년이 남은 정권에서 대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좀 생뚱맞은 이야기인데 당권을 이용해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저는 뜬금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의 차별성을 두고는 "(당권 주자 중 내가)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장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리는 보좌기관이고 광역자치단체장이나 대통령은 모든것을 최종 책임지는 집행 기관"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송 의원이 김 전 총리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에 대해선 "출마한 사람이 들러리로 나올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제가 민주당의 최다선 의원이다. 6선 국회의원이 저보다 국회의원 선수가 더 낮은 분들한테 들러리 서러 나올 군번인가"라고 물었다.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4선 의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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