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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은 안 오고 만족은 왔다” 가짜 소비 하는 Z세대…도파민도 리밸런싱 [트렌디깅]

동아일보
“배달은 안 오고 만족은 왔다” 가짜 소비 하는 Z세대…도파민도 리밸런싱 [트렌디깅]

배달앱을 열었다.

치킨도 담고, 떡볶이도 담고, 디저트까지 추가했다.

주소를 입력하고 결제 버튼을 눌렀다.

배달 기사가 배정되고 오토바이가 지도 위를 움직인다.

잠시 뒤 화면에 알림이 뜬다.“오늘도 잘 참았어요.”음식은 오지 않는다.

카드 결제도 이뤄지지 않는다.

대신 ‘절약한 돈’과 ‘먹지 않은 칼로리’가 표시된다.언뜻 장난처럼 보이지만, 이런 ‘가짜 배달앱’이 국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언론까지 이를 조명하며 한국 Z세대의 새로운 소비 문화를 소개했다.● 소비는 하지 않고, 소비의 즐거움만 남겼다‘음식안와요’ 같은 가짜 배달앱은 실제 배달 플랫폼과 거의 똑같이 작동한다.

사용자는 메뉴를 고르고 장바구니에 담은 뒤 주문과 결제 과정까지 모두 경험한다.

가상의 배달 기사도 배정되고 실시간 이동 경로도 표시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실제 음식은 배달되지 않는다.대신 “오늘도 잘했다”는 응원과 함께 아낀 돈과 칼로리를 알려준다.

이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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