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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실패 아냐"…동아시아 여성들이 '황혼 이혼' 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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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실패 아냐"…동아시아 여성들이 '황혼 이혼' 택하는 이유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황혼 이혼'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와 달리 여성들이 먼저 이혼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가치관 변화와 제도 개선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CNN은 26일(현지 시간) 가부장적 문화가 강했던 동아시아에서 여성 주도의 황혼 이혼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혼 이혼은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평균 수명이 긴 동아시아에서 더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와 교육 수준 향상, 법적 보호 장치 마련 등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박상엽 워시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20세기 후반부터 X세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고등교육을 받으면서 황혼 이혼이 증가했다"며 "가족의 의무보다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확산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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