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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토착민 고유영토 모범지역, 환경 범죄단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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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브라질) =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아마존 지역 페루국경 부근에서 고유영토를 회복시키고 수십년 째 자치와 농사로 자립생활을 해온 아샤닌카 원주민들이 위험에 직면해 도움을 청하고 있다.

수십 년 째 아마존 원주민의 모범 사례로 유명한 이 부족은 아마존 열대 우림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해온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었지만, 지금은 갱단과 마약 밀매 조직들의 위협때문에 국가의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이 AP 기자에게 말했다.

갱단 등 범죄 조직들은 아샤닌카 공동체 지역에 점점 더 많이 침입해서 아마존 강 유역과 부근의 토지들을 마약 밀매 루트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샤닌카 부족의 지도자들은 이번 달에도 일어났던 수많은 폭력사태와 위험한 사례를 신고하고 당국에 보호를 요청했으며 23일에도 수도 상파울루에 올라와서 브라질 정부 관리들과 회의까지 했다.

정부에서도 보안군을 파견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들은 임시로 잠깐 주둔하는 게 보통인데다, 갱단 등 범죄조직의 위협은 여전히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여러 부족단체들은 말하고 있다.

아샤닌카 고유영토의 침범은 아마존지대 국경에서 범죄단의 루트가 확대되고 있는 더 광범위한 최근 변화의 일부이다. 마약 범죄 전문가들은 이 루트를 솔리모즈강 루트로 부르고 있다.

이 밀수 루트에서 원주민 지역은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전문가들은 원주민 고유영토를 보호하기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마존 열대 우림의 숲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원주민은 바로 그 밀림의 보존과 환경 보호를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범죄단 위협에 더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접근하기 어려운 먼 오지의 울창한 열대 밀림이야 말로 마약 조직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은신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아샤닌카와 다른 원주민 부족들은 당국에 여러 차례 호소해봤지만, 브라질 정부의 도움은 기대에 못미친다고 말한다.

콜롬비아, 페루 국경과 가까운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 타바팅가 시의 경찰관 마지 조나타스 소아레스는 "정부가 원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공공안전 서비스에 치중해서, 제도적으로 다문화적인 사각지대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국가는 공식적으로 원주민 고유영토를 인정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런 특수 사정에 걸맞는 지속적인 보호와 치안유지에는 실패하고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특히 아마존 유역 솔리모즈강의 원주민 마을들은 대규모 범죄조직들의 확대에 고통을 받고 있다. 이 곳은 페루 국경에서 브라질의 마나우스강으로 흘러드는 여러 개의 지류가 있어서 지난 10년간 페루, 콜롬비아, 볼리비아에서 생산된 코카 마약이 대서양 브라질 항구로 반입되는 최대의 루트였다.

이 마약은 브라질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특히 유럽을 향해 흘러간다.

이 지역은 주로 브라질 갱단인 레드 코만도가 장악하고 있다고 은퇴한 아마조나스 주 경찰관 출신으로 아마조나스 주립대와 파라 연방대 교수인 세자르 멜로 대령이 말했다.

범죄단들은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돈을 주거나 취업 기회가 드문 이 곳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다며 조직원으로 유인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런 것도 통하지 않을 때에는 폭력을 행사한다고 했다.

범죄단들은 오래 전부터 아샤닌카 족 마을에 접근해서 이 곳에 소형 비밀 비행장을 세우려고 애썼지만 아샤닌카족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주루와 강 원주민 기구'라는 단체의 설립자 프란치스코 피양코 대표는 "우리는 그런 불법활동과 범죄에 대항하는 오랜 전통을 가진 부족이다'라고 말했다.

이 곳 아마존강 서부 지류 아모니아 강의 캄파 원주민 마을에서는 그 때문에 지난 7월 6일에도 5명의 스페인어를 쓰는 무장세력이 기관총을 들고 부족 책임자의 색출에 나서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피양코는 그 때문에 아크레 주 당국과 브라질 군에 정식 고발장을 접수해서 보안군이 파견되기도 햇다.

"과거에는 외부인들이 우리 지역에 침입해서 목재와 야생 동물 같은 자원을 강탈해 갔지만, 이제는 차원이 다르다. 아예 범죄단의 세력들이 우리 부족 지도자들을 살해하려고 무장병력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브라질 정부의 원주민 부와 법무부는 이 문제에 대한 AP통신의 문의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다. 브라질군과 아크레 주 정부 공보실도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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