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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를 괴롭힌 ‘쨍’ 소리… 과한 성실함이 부른 이명[이상곤의 실록한의학] 〈177〉
동아일보
![영조를 괴롭힌 ‘쨍’ 소리… 과한 성실함이 부른 이명[이상곤의 실록한의학] 〈177〉](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27/134375799.1.jpg)
“최근 더위가 심해 여러 날 한약을 먹었지만 (이명과 어지럼증)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기운이 심하게 가라앉아 일어나고 눕기도 힘들다.
너무 피로해 쉬고 싶은데 쉴 수가 없으니 심하게 괴롭다.
거기다 ‘쨍’ 하니 그릇 울리는 이명이 들리는데 상태가 심하다.”(승정원일기) 조선의 장수 왕 영조는 재위 18년, 임금의 건강을 책임지던 도제조와 의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지병인 이명과 어지럼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전원이 꺼지듯 우리 몸도 과로나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이상이 생긴다.
한자 그대로 ‘귀의 울음’을 뜻하는 이명(耳鳴)도 그중 하나다.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상한 울림이 들리고,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하며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영조는 52년의 재위 기간 동안 신하, 학자들과 유교 경전을 토론하는 ‘경연’을 무려 1300회 이상 열었다고 알려져 있다.
신하들이 공부를 게을리하면 경연 자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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