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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이전 의혹' 종합특검 출석한 김건희…"진술 전부 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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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씨가 7월 22일 검사실에 가서 조사받았는데, 이는 청와대 건물 공사와 관련된 의혹 때문입니다. 검사들은 건설회사가 김씨와의 친한 관계 때문에 공사를 맡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정현 박선정 기자 =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가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처음 출석했으나 진술을 모두 거부했다.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22일 오후 5시50분께 김 여사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정식 신문부터 조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한 후 도장을 찍는 간인까지 7시간50분 가량 이뤄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당시 공사 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신문했으나, 김 여사가 모든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 측은 이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관저 공사 수주에 관해 김 여사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이날 오전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 채명성 변호사는 취재진 질문에 "의혹의 정점이라는 주장은 특검의 입장일 뿐"이라며 "관여된 바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최지우 변호사는 "김 여사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지만 특검의 입장을 고려해서 오늘(22일) 출석하게 됐다"며 "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했다.

업체들로부터 디올 등 명품 의류를 수수한 부분에 대해서도 "객관적 증거가 충분히 존재한다"며 혐의 성립이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었던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친분으로 관저 공사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업체는 과거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한 바 있다.

해당 의혹을 먼저 들여다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이른바 '디올 명품 3종'이라 불리는 의류와 장신구 등을 확보했다.

당시 김건희 특검팀은 21그램 대표 아내 조모씨가 관저 공사를 수주하는 명목으로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종합특검팀도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한 패션업체가 김 여사에게 명품 의류 등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행정관이 금품 수수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고 의심, 지난 7일 그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su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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