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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된 단독주택…흰벽 대신 포근한 소파에서 즐긴다

동아일보
갤러리 된 단독주택…흰벽 대신 포근한 소파에서 즐긴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하얀 페인트벽 대신 따스한 원목 바닥의 감촉이 먼저 반긴다.

현관을 지나면 대가족이 모두 앉을 법한 푹신한 소파가 보이고,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그림 한 점이 걸려 있다.

갤러리의 조심스러운 침묵 대신 누군가의 온기가 남아있는 ‘집’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면?서울에서 단독 주택이 모여 있는 평창동과 한남동에서 집을 개조해 그림과 조각,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는 ‘하우스갤러리’가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저택을 리모델링해서 흰 벽이 있는 화이트큐브의 형태로 만든 것이 아니라, 가정집의 분위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예술을 함께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하우스 인 모션’(House In Motion) 전시를 열고 있는 평창동 ‘박동훈가’는 충무로에서 광고기획사를 운영하는 박동훈 대표가 살던 집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집에 가족들이 지내던 방, 드레스룸, 마루에 조각과 사진, 디자인 가구와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집에 들어서면 작품들이 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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