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피 배경 '삼전닉스 레버리지' 지목→논란 지속
ONP 요약
코스피 주식 시장이 크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반도체 회사 주식의 수익 변화를 몇 배로 크게 만드는 상품(레버리지 ETF)이 이 변동을 더 심하게 만든다고 지적되었다. 정부 부처와 금융회사들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진보 성향:투기 상품 규제 강화 — 일반 투자자를 위협하는 고위험 투기 도구로 기능하므로 엄격한 규제와 제약이 필수라고 강조.
중도 성향:시장 안정화 협의 진행 — 금융당국과 업계가 보완책을 협의하면서 규제와 시장 기능의 균형을 맞추는 상황을 보도.
보수 성향:정부 정책 책임 추궁 — 이전 정부 정책 결정으로 인해 시장이 비정상화되었으며 정책 담당자의 책임을 촉구.
최근 코스피가 극심한 급락과 반등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잇따라 지목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기초자산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보다 훨씬 크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한국과 미국 모두 대표 종목 레버리지 ETF가 기초자산의 1% 미만 수준이지만, 거래대금 기준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집계 결과 SK하이닉스·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은 각각 기초자산의 30%, 20% 안팎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마이크론·테슬라 레버리지 ETF는 4~5% 수준에 그쳤다.
다만 보고서를 작성한 염동찬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 확대를 레버리지 ETF만의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함께 냈다.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은 통상 장 후반에 몰리는데, 정작 변동성은 오전에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오히려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 더 크다고 봤다.
반면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는 같은 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레버리지 ETF의 책임을 짚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이 하루 새 30% 넘게 급락하자, 운용사들이 목표 배율을 맞추기 위해 기초자산을 추가로 매도하면서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전일 국내 기관 순매도의 62%가 ETF 관련 청산 물량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당국도 이 같은 우려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만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시스템 리스크와 과열 마케팅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품 출시 자체를 금지하기보다는 투자자 진입 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규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보고서 모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의 유일한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있지만, 거래 규모나 리밸런싱 메커니즘이 증시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만큼은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6800선을 1차 지지선으로 제시하며, 이를 이탈할 경우 6500선, 나아가 6100~6천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