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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이나 봤는데... 자꾸 돌아보게 되는 미술관
오마이뉴스

(이전 기사 : 7월 이탈리아 여행, 겨울보다 왜 짐이 더 많았냐면에서 이어집니다.)
피렌체에서 2박 3일 중 하루에 미술관 2곳을 가게 됐다. 르메상스 시대의 미술 여행이 될 예정이다. 막상 여행이 시작되고 보니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우피치 미술관을 보고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1시에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가면 된다. 새벽 2시에 피렌체에 도착해서 아침 7시에 일어났다. 모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오전 8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안내가 있어서 서둘렀다. 걸어서 30분, 대중교통으로 30분, 걸리는 시간이 비슷하다. 유럽에 왔으니 구경도 할 겸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피렌체 도시의 건물은 파리 만큼이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이 길이 만들어진 건 얼마나 되었을까. 오래된 건물과 건물 사이의 도로는 피에트라 세레나라는 회청색 사암으로 만들어졌다. 불규칙한 사각형 모양이 예술적으로 느껴졌다. 로마시대나 르네상스 때의 돌은 아니겠지만 검은색에 가까운 사각형 사암을 보면서 그 당시의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유럽인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수백 년 전 이 길을 지나갔던 이탈리아 사람들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건물 사이를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타임 슬립을 해서 과거의 이탈리아로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두오모 성당을 지나 도착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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