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승 5천달러"...넷플릭스 다큐 예고편 삭제 공방

[지디넷코리아]넷플릭스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예고편에 스포츠 이벤트 계약 거래 내역을 노출한 것을 두고 삭제 요구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넷플릭스는 문제가 된 화면이 네바다주 법원의 금지 명령 이전에 체결된 거래 내역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27일(현지시간) 패스트컴퍼니 등 외신에 따르면 칼시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인스타독스: 예측 게임' 예고편과 관련해 넷플릭스에 내용증명을 보내 예고편 삭제를 요구했다.예고편에는 여러 인플루언서가 라스베이거스의 한 저택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하며 칼시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한 인플루언서는 휴대전화를 들어 "스페인 우승에 5천달러를 걸었다"며 칼시의 거래 내역 화면을 공개했다.칼시는 해당 장면이 현재 네바다주에서 제공이 금지된 스포츠 이벤트 계약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예고편에 등장한 거래 내역 화면이 네바다주 법원이 지난 5월 칼시의 스포츠 이벤트 계약 제공 중단을 명령한 이후 이뤄진 거래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칼시는 또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넷플릭스와 거래 내역 화면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에도 예고편에 해당 장면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브랜든 베크하르 칼시 마케팅 책임자는 넷플릭스에 우려를 전달하고 예고편 삭제를 요청했다.넷플릭스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예고편은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컵 관람 행사에서 촬영됐지만, 화면에 등장한 거래 내역은 인플루언서가 네바다 법원의 명령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5월 체결한 계약을 캡처한 것"이라며 "법원 명령 이후 이뤄진 거래를 보여준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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