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도 성향
"점심밥 안쳐놨는데" 출근하자마자 '퇴근' 통보…홈플 기습 휴업 날벼락[르포]
머니투데이
13일 오전 10시 홈플러스 합정점.
점포 문을 열어야 하는 시간이었지만 직원들은 퇴근 준비를 해야 했다.
불과 몇 분 전 '임시 휴업' 사실을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입점업체 점주들은 매장을 열지 못했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도 발길을 돌렸다.
이날 점포 관계자는 각 섹션 매니저들을 불러 "임시 휴업이 결정됐다.
일부 인원을 제외한 직원들은 오전 11시에 퇴근하라"고 공지했다.
이어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출근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주말 대규모 할인 행사로 재고가 대부분 소진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평소처럼 영업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던 터였다.
출근 직후 동료 직원들의 점심을 준비하던 한 직원은 "안쳐 놓은 밥은 어떡하나"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직원이 준비한 쌀은 약 40kg이었다.
직원 400명가량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일부 직원들은 남은 연차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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