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도 성향
주식토큰, 자본시장의 새로운 발견[MT시평/정구태]
머니투데이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은 국내 대기업의 미국 진출이라는 의미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 사건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지만 주식 유통은 오랫동안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해외 투자자는 국내 계좌 개설과 원화 환전, 제한된 거래시간과 결제 절차를 감수해야 했다.
기업은 세계화됐지만 주식의 유통망은 여전히 국경 안에 머물러 있었던 셈이다.
이번 미국 상장은 한국에서 거래되는 보통주를 직접 상장한 것이 아니라 미국주식예탁증서인 ADR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투자자가 실제 거래하는 ADS 1개는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
액면분할은 아니지만 투자 단위를 낮춰 미국 투자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공모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첫 거래일 강세를 보인 것은 SK하이닉스의 기술력뿐 아니라 그동안 충분히 충족되지 못했던 미국 투자 수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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