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코치 "손흥민 남아공전 선발 제외, 홍명보의 보복 아니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김진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코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불거진 내부 잡음을 전면 부인했다.
김진규 코치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지난달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남아공전(0-1 패배) 영상을 틀었다.
해당 영상에는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김진규 코치를 향해 강하게 소리치는 모습이 있었다.
남아공전 패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던 영상으로, 이 장면으로 인해 홍명보 전 감독이 대회 기간 인터뷰 관련 이슈가 있었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재성(이상 34·마인츠) 등에 불만을 품고 남아공전 선발에서 제외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당시 이재성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이에 최 의원은 영상 속 이강인의 말을 직접 들었던 김진규 코치에게 질의했다.
최 의원이 "남아공전에서 손흥민 등등이 출전하지 못한 게 홍 전 감독의 보복 차원이었나"라고 묻자, 김 코치는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이 공개한 영상 속 자막에서 이강인은 "(이)재성이형 지금 들어가야 돼"라고 외치는 것처럼 나왔으나, 김 코치는 "조규성 선수였다"고 밝혔다.
또 최 의원이 "팬들은 손흥민, 이재성이 남아공전 초기에 출전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하자 김 코치는 "팬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최 의원이 "틀렸냐"고 묻자, 김 코치는 "우리가 생각하기엔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의원이 "그러면 왜 졌냐"고 되물었고, 김 코치는 "경기하다 보면 이런저런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이 "아무 문제가 없다. 늘 있는 일이라는 건가"고 질문하자, 김 코치는 "이재성, 손흥민이 안 뛰어서 경기에서 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답변을 들은 최 의원은 "그렇다면 축구 팬들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라며 "이런 태도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축구가 그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도 이 모양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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