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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수모 이겨낸 전직 홈런왕... 키움 탈꼴찌 이끈다
오마이뉴스

전반기 내내 빈약한 득점력에 발목을 잡혀 최하위를 전전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KBO리그의 판도를 뒤흔드는 강력한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난 6월 26일,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뒤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있다.
키움 구단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6월 29일 웨이버 공시하고 무적 신세가 된 데이비슨을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선발 한 자리를 포기하는 대신 외국인 타자 2명 체제(히우라/데이비슨)를 가동해 약점인 타선을 보강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선발진 약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비슨이 팀에 합류한 7월 4일 이후 키움 타선은 확연히 달라졌다. 가장 최근 경기인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18-11 대승을 거뒀고, 데이비슨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중심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5회초 만루에서 터뜨린 2타점 적시 2루타는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키움 쪽으로 가져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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