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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곳곳 폭우에 9개 하천 경계수위 넘어…충칭 산사태 3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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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중국 각지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9개 하천에서 경계 기준을 넘는 홍수가 발생했다. 충칭에서 산비탈이 무너져 실종된 34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수자원부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윈난·쓰촨·구이저우·충칭·후난·후베이·장시·안후이·광시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발표했다. 구이저우 퉁런의 최대 강우량은 240㎜, 후난 이양은 230㎜였다.

폭우와 상류 유입수의 영향으로 헤이룽장·랴오닝·구이저우·윈난·광시·신장 등 6개 성·자치구의 9개 하천에서 수위나 유량이 경계 기준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7개 하천의 수위는 경계선보다 최대 0.75m 높았다.

광시 바이써에서는 일부 하천 수위가 24시간 동안 1~3.05m 올랐다. 러리허 일부 구간은 한때 경계수위를 0.07m 웃돌았다가 이날 오전 8시 이전 경계선 아래로 내려갔다.

폭우로 상하이와 쿤밍을 잇는 후쿤철도의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윈난성 리장에 있는 후탸오샤 관광지도 강한 비와 도로 안전 우려로 임시 폐쇄됐다.

충칭시 펑수이현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산비탈이 무너지며 주택 여러 채를 덮쳤다.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34명이 실종됐으며, 구조된 10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국신문망은 현장에서 모두 18명이 수색·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구조당국은 사고 주변 주민 1100여명을 대피시키고 800여명의 구조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대는 붕괴 지점 양쪽과 우장강 수면 등 3개 구역에서 굴착기와 인명 탐지기, 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사고 현장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사면의 안정성도 떨어진 상태다.

구조대는 드론과 사면 레이더, 낙석 레이더 등을 이용해 붕괴 사면의 변화를 지속해서 관찰 중이다. 현장 주변에 불안정한 암석이 남아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신문망은 붕괴 지점이 산비탈과 우장강 사이의 좁은 도로에 있어 대형 구조 장비를 투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오토바이로 식수와 식료품 등을 나르며 구조대의 후방 지원을 돕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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