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북한 경제 3.5% 성장…1인당 국민소득은 187.3만원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지난해 북한 경제가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 확대 등을 바탕으로 3년 연속 3%대 성장을 보였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의 28분의 1 수준에 그쳤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북한 경제 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 2023년(3.1%), 2024년(3.7%)에 이어 3년째 3%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은은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 확대, 대중 무역 증가, 국가 정책 사업 추진 등이 북한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3.6%, 광업은 1.6%, 제조업은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모두 늘며 6.6% 증가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각각 6.3%, 1.8% 늘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화력 발전이 줄며 0.4% 감소했다.
북한의 명목 GDP 대비 산업별 비중은 광공업(30.1%), 서비스업(29.6%), 농림어업(21.2%), 건설업(11.6%), 전기가스수도사업(7.4%) 등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 28분의 1 수준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48조5000억원이다. 한국(2717조1000억원)의 56분의 1(1.8%) 수준이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87만3000원으로 한국(5257만원)과 비교했을 때 28분의 1(3.6%)에 불과했다.
북한의 대외 교역 규모는 31억3000만 달러다. 전년(27억 달러) 대비 16.0% 증가했다. 재화의 수출 및 수입의 합계 기준으로 남북 간 반출입은 제외된 수치다.
수출은 4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0.0% 뛰었다. 조제우모·가발(8.6%), 완구·운동용품(179.2%)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수입은 26억6000만 달러다.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의류(43.5%), 동·식물성유지(17.8%)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남북 간 반출입 실적은 3년 연속 없었다. 일반 수출입 거래뿐 아니라 경제 협력 및 비상업적 거래를 모두 포함한 결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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