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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전재성]트럼프 이후에도 달라진 미국은 남는다
동아일보
![[동아광장/전재성]트럼프 이후에도 달라진 미국은 남는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27/134375914.1.jpg)
뉴욕타임스(NYT)에서 미국이 이란 전쟁에 이르는 결정 과정을 손에 잡힐 듯 복원했던 두 기자, 매기 해버먼과 조너선 스완이 6월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정권교체)’라는 책을 펴냈다.
책의 마지막 장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권력관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집무실 인터뷰에서 자신을 알렉산더 대왕과 칭기즈칸, 나폴레옹, 마오쩌둥, 스탈린에 견주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평가한 문서를 기자들에게 보여줬다.
한 역사가의 평가라고 소개했지만, 작성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친한 유명 골프 선수의 오랜 캐디였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문서의 출처가 아니다.
역사적 위대함을 권력의 크기와 그것을 행사하려는 의지로 이해하는 대통령의 권력관이다.
이 일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첫째, 트럼프의 정치에서는 개인적 관계와 충성의 논리가 정책 결정 속으로 깊이 들어온다.
이는 민주주의 지도자라면 사적 감정과 공적 판단, 개인적 충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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