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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韓 첨단기술 빼내던 산업스파이, 이젠 인재들에 ‘검은손’
동아일보
![[사설]韓 첨단기술 빼내던 산업스파이, 이젠 인재들에 ‘검은손’](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27/134375969.1.jpg)
반도체 전기차 등 한국 첨단기술을 노리는 해외 ‘기술 사냥꾼들’이 표적을 기술 인재로 옮기고 있다고 한다.
산업 스파이를 투입해 기술을 빼 오는 ‘두더지 수법’보다 ‘기술 인력 탈취’가 더 저렴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연구 인력을 데려오면 수년간 축적한 연구 노하우, 시행착오 데이터, 업무 수행 방식을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술 유출 사건(107건)의 약 70%가 해외 이직과 관련이 있다.‘기술 인력 탈취’ 조직들은 비밀 인력 사무소를 차려놓고 한국 인재를 몰래 접촉하거나 대응 시나리오까지 마련해 감시망을 따돌린다.
외국인 명의 컨설팅 회사나 외국 기업 한국 지사를 동원해 의도를 감추는 ‘스카우트 세탁’을 한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특히 업황이 부진한 산업의 핵심 연구원을 고액 연봉으로 유인하거나 기술 관리 체계가 허술한 대학과 연구소의 인재를 노린다.
수천억 원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투입된 연구 성과도 이런 식으로 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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