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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 사장 "로봇, 삼성의 다음 먹거리"…직속 전담조직 띄운 이유

뉴시스 속보

[런던=뉴시스]박은비 기자 = "로봇은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사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신설된 로봇 조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직속으로 로봇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노 사장은 "DX부문이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개발 및 투자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로봇 분야"라고 답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로봇 분야에서 선행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이제는 사업화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대표 직속으로 전담 조직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 직속 'RX사업추진실' 신설…사람 닮은 '휴머노이드'부터 투입

삼성전자는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한다. 공장에서 로봇을 직접 가동하며 다양한 작업 데이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더 똑똑한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제조 현장에서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사업을 넓혀간다.

삼성은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계열사가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배터리, 조선·플랜트에 이르는 서로 다른 제조 현장을 두고 있는 만큼 휴머노이드가 각기 다른 계열사 제조 현장에서 폭넓은 작업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래 준비의 핵심 축으로 AI 전환과 휴머노이드 등 로봇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자체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품질, 생산, 물류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팅봇, 물류봇, 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시나리오다. 삼성은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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