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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34도 폭염에 은행 피신했다 '머쓱'…무더위쉼터 접근 '온도차'

머니투데이
[르포]34도 폭염에 은행 피신했다 '머쓱'…무더위쉼터 접근 '온도차'

전국 9.3만곳 운영-'누구나 이용 가능' 안내에도 망설여진 발걸음 행안부 "생활밀착형 쉼터로 지속 확대할 것" 지난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우리은행 지점.

34도의 폭염을 피해 '무더위쉼터' 안내문을 보고 은행 안으로 들어갔다.

소파에 앉아 잠시 더위를 식히고 있자 직원 한 명이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려고 왔습니다"라고 답하자 직원은 잠시 "네?"라고 되물었고, 다시 "무더위쉼터요"라고 설명하자 "아,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용을 제지하거나 불편한 기색은 없었다.

다만 은행 업무가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쉬기 위해 들어온 사람으로서는 '정말 편하게 있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과 함께 어색함이 밀려왔다.

무더위쉼터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은행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일반 시민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은 아직 충분히 자리 잡지 않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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