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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았다 뜨면 또 다른 세상… 동해를 가르는 ‘바다 위 호텔’[김영호 기자의 아트로드]
동아일보
![눈 감았다 뜨면 또 다른 세상… 동해를 가르는 ‘바다 위 호텔’[김영호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24/134362435.1.jpg)
강원 속초항의 빨간 등대와 설악 능선이 창문 너머로 멀어졌다.
배수량 2만6500t급 거대한 선체가 바다를 향해 서서히 나아가기 시작했다.지난달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첫 출항한 크루즈선 이스턴비너스호.
이스턴크루즈사가 운영하는 이 배는 5개 등급, 객실 270개를 갖춘 중형급 선박이다.
승객 720명과 승무원 180명을 태울 수 있다.
부산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사카이미나토(境港)를 거쳐 다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5박 6일 코스다.간단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배에 올랐다.
객실에 들러 짐을 놓고 선내를 둘러봤다.
11층 풀데크에는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수영장, 헬스장이 있다.
바텐더가 상주해 칵테일과 간식을 즐길 수 있다.길이 336m의 갑판 둘레길을 걸었다.
한 바퀴 도는 데 9분 남짓.
너비도 넉넉해 조깅이나 파크골프를 즐기는 관광객도 있었다.
선내에는 북카페와 게임룸, 노래방도 운영 중이다.
객실 문지방이 없는 점도 눈에 띄었다.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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