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AI 투자 확대…삼성전자·SK하닉, 프리마켓서 2%대 상승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빅테크 실적의 포문을 여는 알파벳과 테슬라의 2분기 성적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2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2%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69% 오른 26만7500원, SK하이닉스는 2.68% 오른 18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발표에 앞서 관망세를 유지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1% 하락한 5만2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각각 0.14% 내린 7498.96에, 0.57% 하락한 2만5690.90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과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과 119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11달러로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으며, 회사는 올해 자본지출(CAPEX) 계획도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부담도 수치로 나타났는데 자본지출(CapEx)은 449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59억 달러로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테슬라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은 28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시장 예상치(51센트)를 밑돌았고, 순이익도 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급감했다. AI 등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잉여현금흐름은 2분기 10억9000만 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알파벳의 호실적과 자본지출 가이던스 상향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은 자본지출 확대 여파로 인한 2분기 수익성 우려를 자극한 것이지만, 가이던스 상향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라며 "클라우드를 포함한 본업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추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의 실적을 확인해야 하지만, 빅테크 첫 주자였던 알파벳의 호실적 등은 국내 반도체주를 둘러싼 메모리 사이클 '피크아웃'(정점 통과) 가능성 등을 완화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